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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PROJECT

워크 자본주의(Woke capitalism)란?

by 고독한밤비 2022. 8. 5.

 

미국에서는 어떤 논란이 진행되고 있을까?

신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봐서 관련 내용을 기록해보려 한다. 

 

워크 자본주의(Woke capitalism)이란?

 

간단히 말하면 기업이 사회적/정치적/윤리적 올바름에 대하여 의견을 내며 적극 개입하는 경영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종 차별, 낙태법, ESG 경영 등 최근에 여러 가지 사안들이 화제가 됐었고, 미국 일부 기업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 코카콜라, 나이키 등 유력 기업들은 흑인 인종 차별(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지지했다.
  • 애플, 아마존 등은 직원들의 낙태 원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디즈니는 동성애 교육 금지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렇듯 기업들의 사회적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기사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이러한 기업들의 행보에 보수파 사람들은 점점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들은 기업들이 이러한 명분을 앞세워 진보적인 정치 행위에 가담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워크 자본주의라는 과거에는 없던 경영 방식이 핫한 것일까?

 

최근 전 세계에서는 기업이 기업의 이윤창출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던 중이었다.

 

대표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 되었는데, 기업이 1차적으로 이윤 창출과 주주의 이익만을 챙길 것이 아니라,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한 경영 등 사회적인 책임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각 국가별 탄소중립 정책이 세워지고, 그 기조에 맞춰 기업들은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경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괜찮은 기업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그 세대를 타깃 하는 기업에서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사회적 이슈에 더욱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전보다 여러모로 도덕적 잣대가 엄격해진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을 기반으로 '깨어있는 자본주의' 시대가 시작됐다. 

 

'깨어있는 자본주의'의 취지는 바람직해보이고, 궁극적으로 모든 기업들이 가져야 할 경영 이념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기업의 최우선 존재 이유는 어디까지나 이윤 창출이다. 현재 워크 자본주의가 비판받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사회적 목소리를 냄으로써 작은 정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이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기업이 본질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이념 대결에만 열을 올린다면 그 기업에 엮여있는 수많은 이해 관계자들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어디까지나 적절한 수준이 필요하겠다!

 

 

 

 

한국경제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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