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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PROJECT

[경제 기초 공부] '경제학 콘서트' 독서노트 - 팀 하포드

by 고독한밤비 2022. 5. 3.

[경제 기초 공부] 경제학 콘서트 독서노트

 

 

경제학 콘서트는 2006년에 처음 발간된 책이다.

그때는 무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이다.

 

그 사이에 무려 미국발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이슈들이 끊이지 않았다.

 

2022년도에도 이 책의 메시지가 유의미할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일단 유튜브의 내용을 믿고 읽기 시작했다.

 

책을 덮고 나니, 경제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경제학의 여러 가지 기본 원리들은 여전히 지금도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경제학자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잘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는 상태이나, 현상을 정확히 바라보고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공부하는 지극히 효율의 관점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사실은 명확히 알게 됐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그 현상 이면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는 아주 일상적인 케이스들을 소개한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기록해본다.

 


 

1. 정보의 비대칭 -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시장에서 팔지 않는다.

  • ‘비대칭 정보의 시장 이론'은 어느 한쪽 시장에 있는 사람은 다른 한쪽 시장에 있는 사람보다 더 좋은 정보를 훨씬 많이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 중고차 시장을 예로 들면, 판매자는 좋은 차와 형편없는 차를 구분할 수 있는 정보가 있지만 구매자는 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 평균적인 가격을 지불하고 차를 사게 된다는 것이다.

 

 

2. 게임 이론 - 인생도 세상도 게임이다

  • 게임이론이란 전략적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게임 상황에서 경기자의 전략이 초래하게 될 결과에 대한 모형을 세우고 그렇게 모형화된 상황에서 경기자의 전략 선택과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 한 집단에 있어서 어떤 행동의 결과가 게임에서와 같이 참여자 자신의 행동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다른 참여자의 행동에 의해서도 결정되는 상황하에서, 자기 자신에 최대의 이익이 되도록 행동하는 것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하는 방법이다.
  • 어떤 경쟁자가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므로 각 경쟁자는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더라도 자기의 이익(성과)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3. 합리적 무시 - 정보가 도둑인 나라

  •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경제 이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의 합리적 경제 행위가 전체에 불이익을 주고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를 말한다.
  • 이러한 경우는 각종 협회, 조합, 단체 등과 같이 구성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특수이익집단들에 의해 발생된다. 이익집단들이 각종 특혜를 받는 경우에 개인은 경제적 판단에 따라 타인의 손해를 합리적으로 무시하게 된다.
  • 맨커 올슨은 민주화된 사회만이 신뢰받을 수 있는 법의 제정과 집행, 그리고 재산권을 보장하는 독립된 사법 및 법률제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보다 큰 번영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4. 비교우위 - 다 함께 잘 사는 방법

  • 국가 간 무역 발생의 원리를 설명한 이론
  • 자국에서 생산된 상품이 외국에서 생산된 상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싼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일 때 각국은 이를 특화하여 다른 국가와 무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으로, 고전경제학파인 연국의 데이비드 리카도가 규명한 대표적인 근대 무역 이론
  • 그러나 이 이론은 노동가치설에 입각하여 생산요소를 노동이라는 단일 요소로 한정하였고, 두 나라 간에 두 가지 재화의 생산을 가정하였으나 이러한 조건은 현실 경제에 맞지 않으며, 오늘날에는 세계경제의 동질화로 상품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또한 동질, 동종의 상품이 다수 생산되어 비교생산비 차이만으로는 무역의 발생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등의 한계가 있다.

 

 


 

 

경제를 공부할 때 단도직입적으로 경제'만'을 배울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제는 우리 삶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 괜히 스타벅스에 가고 싶었던게 아니라 스타벅스는 경제학의 관점에서 소비자를 끌어들일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 단순히 게임을 한다고 생각 했었지만 그것은 상대와 나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민하고, 나의 행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 들을 고려하는 복합적인 고민의 결과였다.

 

이 책으로 인해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음을 느낀다.

 

대부분의 내가 마주하는 현상들 이면에는 나름의 원리와 치밀한 전략이 숨어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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